탐신이 형사인데 검시관이 로렌임. 같이 현장도 나감. 탐신은 일이 바빠서 끼니를 자주 놓치게 되는데, 하루는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어서 배고파서 길거리에서 편의점 샌드위치를 삼. 막 뜯으려는데 현장 호출옴. 가봤더니 하필 오늘 시체 부패도도 쩔고 토막나있음. 그래도 일하려면 먹어야지 싶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냠냠 거리고 있는데 로렌이 뭐하냐고 이 쪽으로 오라능'ㅅ' 하니까 탐신이 인상 쓰면서 한숨 쉬고 가까이 다가감. 로렌은 겁나 적나라하게 설명하기 시작하고... 신원파악 대충 하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구더기 상태 봐선 부패도가 뭐가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탐신이 중간에 말 자르면서 '고마워, 안 그래도 다이어트 할 생각이었어.' 하고 남은 샌드위치 풀밭에 던짐. 로렌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'왜 먹던 샌드위치를 버려요? 점심 안 먹었다면서요.' 하니까 '너는 이런거 보면서 잘도 밥이 넘어가나 보네.' 하면 '전 이미 밥 먹었어요.' 라던가... 너드 강림. 거기다 '어쨌든 이거 하나하나 증거물 봉투에 담아야겠네요.' 하고 사체 조각 하나 들어서 탐신한테 들이밀면 탐신 얼굴은 더욱 새하얘지고... 여튼 이렇게 끊임없이 서로 투닥거리는 형사물 탐신로렌이 보고 싶다 ㅠ.ㅠ